라파엘인터내셔널은 (사)국경없는 교육가회(대표 김기석)와 함께 ‘부르키나파소 와가두구 9구역 1차 의료기관 감염병 예방 및 대응 역량 강화 사업’을 지난 10월 8일(금) 착수하였습니다. 본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민관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약 2년(2021/10/8 – 2023/7/31)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부르키나파소는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에  있으며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꼽힙니다. 특히 인구의 40%는 주변 5km 이내에 의료 기관이 없는 등 대부분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국민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매우 낮은 편입니다. 특히 이번 사업지역인 와가두구 9구역은 수도(와가두구) 외곽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전기, 상수도 시설 등이 없어 취약한 지역입니다.

라파엘인터내셔널은 국경없는 교육가회와 2020년 8월부터 12월까지 총 4개월 간 KOICA 민관협력사업의 일환으로 ‘Post-Covid-19 부르키나파소 호흡기 질병방역과 예방교육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라파엘인터내셔널은 본 사업에서 1) 9구역 1차 의료기관 및 2-3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필수 방호물품 배부하고 2) 2-3차 의료기관 의료진들과 함께 ‘한국-부르키나파소 감염병 대응현황 사례 공유 온라인 세미나’(이하 한국- 부르키나파소 웨비나)를 진행하였으며 3)와가두구 9구역 1차 의료기관 현황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현지 의료기관 현황 조사 결과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문지기 역할을 해야 할 부르키나파소 1차 의료수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크게 강조되지 않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의료진 보호를 위한 필수 방호물품(마스크, 방호복 등)이 부족했고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감염병 관련 정부 교육도 연1회로 매우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한편 한국-부르키나파소 웨비나를 진행하면서 부르키나파소 국립공중보건연구소 산하 감염병 전담기관(CORUS) 의료진들은 현지 감염병 예방을 위한 한국과 지속적인 협력을 희망하였습니다.

 

이에 라파엘인터내셔널은 장기적인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KOICA의 후원을 받아 이번 사업을 기획했습니다. 동 사업은 현지 수요를 기반으로 계획하였으며 1) 와가두구 9구역의 1차 공립 및 사립 의료기관 18곳 대상 필수 방호물품 및 의약품 지원, 2) 와가두구 9구역 1차 공립 및 사립 의료기관 18곳 의료진 대상 감염병 관련 교육 실시, 3) 2-3차 의료기관 의료진과 한국 감염병 전문의 웨비나 실시, 4) 와가두구 9구역 주민 대상 감염병 인식 증진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1차 의료기관 의료진 교육 및 회의 모습

▲1차 의료기관 의료진 교육 및 회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