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부터 26일까지 미얀마 양곤 제1국립의대와 부속병원, 삔우린 군병원 등지에서 ‘제4회 미얀마 –한국 장기이식역량강화 세미나’가 개최되었습니다. 라파엘인터내셔널과 양곤 제1국립의대 및 미얀마 신장-비뇨기과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세미나 미얀마 공공병원 소속 의료진의 장기이식 관련 의료역량을 높이고, 장기이식과 관련한 제도정비와 체계를 세우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행사에는 저웨이소 양곤 제1의대 총장, 마셀로 칸타로비치 세계이식학회 차기회장, 안규리 라파엘인터내셔널 이사장(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조원현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 문인성 대한이식학회 전회장(가톨릭 성모병원 외과 교수) 등 2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주 미얀마 이상화 대사를 대신하여 공사참사관, 전성호 미얀마한인회장, 윤헌섭 미얀마한인상공회의소장, 윤정희 한인부인회장이 참석하여 축하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과 미얀마 의료진이 협력하여 이뤄낸 지난 5년간의 성과를 되돌아 보고, 미얀마에서 안정적인 이식환경 구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면역 검사실 설치, 신장이식환자의 장기 관리, 간이식 분야별 평가에 중점을 맞추어 미얀마와 한국의 이식전문 의료진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또한, 미얀마 보건체육부 간부와 이식수행 병원의 원장, 이식전문 의료진 50여명이 모여 이식 수술 사례 증가에 따른 불법 장기 매매 등의 악용 소지를 차단하고, 보다 공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가 관리기구 설치를 논의하였습니다. 더불어 양곤 스페셜병원, 띵강쥰 산뺘 병원, 삔우린 군병원에서는 양국 의료진이 공동으로 신장이식수술 2건, 간이식수술 1건을 성공적으로 실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