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4일(2)

 

나마스떼! 라파엘 인터내셔널 네팔 코디네이터 박향숙 선생님과 안재선 인턴이 ICS(improved cooking stove) 사업 모니터링차 11/12(일)부터 11/18(토)까지 네팔을 방문하였습니다. 라파엘인터내셔널에서는 2012년 네팔 솔럼부, 둥컬카 지역의 가구에 각각 700,1000개의 ICS를 보급하였습니다.

2010년부터 다년간 실시된 의료캠프를 통해 산간마을에서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COPD)의 발병율이 높은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주거환경을 조사한 결과 부엌 내 재래식 아궁이 사용으로 인한 연기가 주요한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라파엘인터내셔널은 ICS 사업의 필요성을 깨닫고 현지 파트너 둘리켈 병원의 지역사회팀과 협력하여 ICS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약 5년의 시간이 흐른 2017년 현재 보급된 ICS가 잘 사용되고 있는지 방문해 보았고 계속해서 사용중인 가구도 있었지만, 지진으로 인해 집이 무너져 ICS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가구도 있었습니다.

내달부터 시행될 ICS사업은 해발 2000m에 위치한 마네컬카 지역에 지진 피해를 입은 100가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모니터링에서 관찰하고 배운 점을 반영하여 집 구조에 맞는 화덕 모델을 도입하고, 굴뚝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개선 및 사용 교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2018년 1월에는 서울대 글로벌 사회공헌단 학생봉사팀이 마네컬카지역에 ICS를 추가 설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