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ory of the Raphael Angel

 

[인터뷰] 몽골 소아심장병환아 사르냬체첵 어머니 인터뷰

작성자
raphael
작성일
2015-12-30 16:55
조회
2944


안녕하세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온 8개월 된 사르냬체첵(Sarnaitsetseg) 엄마 베르체첵(Bertsetseg)입니다. 사르냬체첵이란 이름은 장미꽃잎이란 뜻이고, 할머니께서 지어주셨습니다. 저는 94년생이고, 간호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사르냬체첵은 심장에 구멍이 난 심실 중격 결손증을 앓았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잘 울지 않아 심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여러 병원을 다녔지만 몽골에서는 수술이 어렵다는 진단만 들었습니다. 수술 시기는 계속 늦어졌고, 사르냬체첵의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너무 무섭고, 믿을 수 없을 만큼 힘들었습니다. 정말 운 좋게 이곳까지 오게 되어 아이 심장의 구멍을 막고, 판막 역류를 막기 위해 승모판막 성형도 받게 되었습니다.
몽골에서 수술자 명단에 아이의 이름이 올랐을 때는 정말로 기뻤지만, 막상 수술실에 딸을 혼자 보내고 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매우 행복합니다. 아직 미열이 있지만, 가장 큰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에 걱정은 없습니다. 수술이 잘 되었다는 것을 가족들도 알고 매우 기뻐하고 있습니다. 빨리 보고 싶으니 어서 나아서 건강히 돌아오라고 하시더군요.
우리 사르냬체첵이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건강하게 되었으니 저도 다니고 있는 간호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의료적인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사르냬체첵도 집안 어른들의 바람대로 훌륭한 가수가 되어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술해 주신 김웅한 선생님과 라파엘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