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천사 이야기

[인터뷰] 일반봉사자 김매화, 이태희님

작성자
raphael
작성일
2011-10-27 16:55
조회
3080

[사진] ★_이태희(가운데) / ☆_김매화(오른쪽)


라파엘클리닉의 진행봉사자로서 올해 창립기념행사에서 최다봉사참여상인 ‘스테파노상’을 수상한 김매화(내과팀장),이태희(접수팀장) 봉사자님을 만났습니다. 한결같이 성실하고 친절한 태도로 환자를 대하여 다른 봉사자의 본보기가 되고 있는 두 분을 만나 따뜻한 봉사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1. 라파엘과의 만남

★_이  : 회사 생활(서울대 휴학, 병역 대체복무)을 하면서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일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던 중에 존경하는 서종모 교수님께서 안과의사로 오랜 기간 라파엘에서 활동하신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봉사자 모집기간이어서 바로 지원하여 현재까지 함께하고 있습니다.
☆_김  : 대외활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라파엘을 알게 되었어요. 여기서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면 자신이 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람도 생길 것 같은 생각을 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2. 하는 일

☆_김  : 저는 내과 안내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내과 복도에 개설된 진료과를 찾는 환자들의 접수와 예약을 도와드리고 있어요. 또한, 봉사자에게 연락하는 일과 사회봉사교과목 수강생과 신규봉사자들을 위한 교육도 맡고 있습니다.
★_이 : 접수팀(대진료)과 외과팀(소진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접수팀은 라파엘에서 환자를 처음 맞는 곳인데요, 대기, 접수, 통계 업무와 함께 환자 안내도 하고 있습니다. 환자들이 길게는 3-4시간까지 대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신경이 날카롭기 마련입니다. 이 경우에 그분들의 불만이라든지 환자들 사이의 다툼을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3. 보람

☆_김  : 제가 잘해 드린 것도 별로 없는데 정말 고마워하시는 분을 보면 제가 더 고마우면서도 동시에 미안하고 보람을 느낍니다. 하지만 가끔 환자분들이 들어드리기 힘든 요구를 하실 때는 해결해드릴 수가 없기 때문에 또한 힘이 듭니다.
★_이  : 저의 행동 하나하나가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소망

☆_김  : 라파엘이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시행하게 된 환자들을 위한 진료안내서도 잘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_이  : 환자들은 본인에게 어떤 문제가 생겨도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쩔쩔매는 경우가 많습니다. 봉사자가 30초 정도만 할애하면 환자들은 30분 이상을 해매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서 봉사자들이 먼저 다가갈 수 있는 분위기가 더 조성이 되면 좋겠어요.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의 위치에서 잘 해주고 있기 때문에 잘 운영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따뜻한 단체로 남아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