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ory of the Raphael Angel

 

[인터뷰] 영상의학과 박광규 선생님

작성자
raphael
작성일
2012-06-19 16:55
조회
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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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연


제가 몸담고 있는 혜화영상의학과의원 추연명 원장님께서 라파엘클리닉의 협력병원이 되어  함께 봉사하자고 권유해 주셔서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봉사한 지 7~8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외국인근로자들의 의료까지 생각하는 좋은 단체와 함께, 선한 마음을 가진 분들과 활동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휴일의 스케줄이 우선적으로 라파엘클리닉에  따라 조절되어지고 가족들도 라파엘의 활동을 좋아하고 자랑스러워합니다.

♣ 에피소드

CT촬영이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환자에게 설명이 필요한데, 영어가 자유롭지 않아 간단한 단어와 바디랭귀지로 내용을 전달하다보면 “저 한국말 잘해요” 라고 얘기합니다. 그러면 서먹했던 공간이 한바탕 웃음으로 화기애애해집니다. 촬영을 마치고 가실 때에 여기저기 아픈 곳을 하소연하며 여러 가지를 문의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위치적으로 떨어져 있다 보니 문의사항에 대하여 원할한 답변을 해 드리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평일에도 환자들에게서 문의가 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 때에는 라파엘클리닉으로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소망과 바람

CT촬영을 요하는 분들은 주로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들입니다. 현재 진료소에서 촬영소로의 이동거리가 환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병원처럼 규모가 크지는 않더라도 진료소 내부에서 엑스레이 정도의 촬영이 가능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곧 그렇게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기꺼이 동참할 것이며 큰 변화가 없는 한 계속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의 건강과 내년에 수험생이 되는 아들이 본인이 원하는 것을 이루길 바라며 모두가 행복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