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ory of the Raphael Angel

 

[인터뷰] 혼자선아프지말아요~(환우방문기)

작성자
raphael
작성일
2012-01-17 16:55
조회
2742


♣ N.○○(남, 27세, 방글라데시)

2011년 11월 9일, 신장이식 수술을 위해 서울대학병원에 입원한  N.○○씨를 만났습니다. 1년 전 일자리를 구하여 한국에 오게 된 그는 6개월 전부터 아프기 시작하면서 일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일하던 회사에서는 전혀 도움을 받지 못했고, 의정부 외국인노동자 인력지원센터의 소개로 라파엘클리닉을 찾게 되었습니다.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N.○○를 위하여 친형이 신장을 이식해 주기로 했고, 자식의 병간호를 위해 아버지도 한국을 찾게 되었습니다. 타국에서 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보며 많이 아파하셨습니다. 선한 눈매와 수줍은 미소를 가진 N.○○씨는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자신도 평생 동안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옆에서 인터뷰를 지켜보던 형과 아버지의 눈가에 감사의 눈물이 맺혔습니다. N.○○씨는 현재 정기적으로 외래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 김○○(여, 7세, 중국)

2011년 11월 17일, 서울대학병원에서 다리재활 수술을 받은 김○○양을 만났습니다. 양쪽다리에 기브스를 하고 다소 불편한 모습이었지만 환한 웃음으로 인사를 했습니다. 중국에서 태어난 김○○양은 선천적 뇌성마비로 세 살 때까지도 걷지 못해서 여러 병원을 다니며 고쳐보려 했으나 재활치료밖에 할 수 없다는 의견만이 있었습니다. 답답하던 차에 라파엘클리닉을 알게 되었고 어려운 과정을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김○○양의 어머니는 그날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의 최인호 선생님과 라파엘클리닉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하였습니다. 김○○양은 현재 보정기를 착용하여 재활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환우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